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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개신교를 떠난이유(5)-왜곡된 교회
글쓴이 : 엑스  (211.♡.132.107) 날짜 : 2002-08-05 (월) 13:30 조회 : 5934 추천 : 0 비추천 : 0
5. 왜곡된 교회

오늘날 한국 개신교는 여러 가지 면에서 왜곡되어 가고 있다. 기복신앙은 아주 일반화되어 가고 있고, 교회의 기업화는 이미 그 한계를 넘었다는 느낌이다. 교세 확장이라는 목표를 향해 마치 브레이크가 파열된 자동차같이 달리기만 한다. 전도나 선교, 혹은 하나님 사업이라는 명분을 내세워서는 어떤 행위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고 있다.

이슬람의 코란에서는 진리나 신앙은 권유하되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으며 예배당을 절대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몸과 마음이 깨끗한 상태에서 신을 경배 할 수 있다면 이 세상 어느 장소가 되었든 그것이 곧 사원(예배당)이 되는 것이다.
시장터, 산과 계곡, 배의 갑판, 비행기내, 식당, 길거리, 다방 등 지구 전체가 하나님을 경배하는 교회가 된다. 하나님께 예배보는 장소는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는 내용이다.
이슬람의 영광가운데 하나는 인간의 손에 세워진 교회에서만 예배를 근행하는 것이 아니라 신이 만든 세계 어느 장소에서든지 예배를 실천 할 수 있는 것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남자와 여자의 경우 생활상황이 다른 만큼 그에 맞게 배려를 해 놓았다.
이슬람에서는 예배를 혼자서, 어느 장소 에서나 볼 수 있다.
물론 남자의 경우 합동으로 여럿이 보는 예배가 더 가치가 높다고 하나 여자의 경우는 집안일이나 그 밖의 상황을 고려해서 굳이 합동예배를 안 나오고 집에서 개인예배를 봐도 상관없게끔 해 놓았다.
예수께서 사람을 위해 안식일이 있는 것이지 안식일을 위해 사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내용을 무하마드는 잘 실천토록 해 놓은 것이다.

이슬람세(자카트)는 연말정산에서 개인비용, 가족부양비와 용돈, 필요경비를 빼고는 부채가 있을 경우에는 부채를 상환한 후 남은 순수한 이익금잔액이 15불이상 상용하는 재산을 소유한 무슬림(이슬람신자)이면 남녀를 막론하고 최소한 그 금액의2.5%를 내는 것으로 되어 있다. 기독교의 십일조의 경우는 부자나 가난한 자나 수익에서 무조건 10%이다 보니 가난한 자들에게는 여간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는 반면 이슬람에서는 그만큼 형편에 따라 낼 수 있도록 잘 배려가 되어 있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누진세의 시초가 되는 제도이다.
중요한 것은 자카트는 의무적인 성격을 띄고 있으나 기독교의 헌금과 십일조와는 달리 교회나 사원을 거치지 않아도 되게끔 장치되어 있다.
가령 내 옆집의 사람이 병원비가 없거나 등록금이 모잘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면 내가 모은 자카트를 그 사람에게 희사하면 하나님께 의무를 다 하는 것이다.

도움받는 사람이 무슬림이 아니라도 괜찮다.
왜냐하면 이슬람의 하나님은 부자에게나 가난한자에게나 선한사람에게나 악한사람에게나 무슬림이나 비무슬림이나 공평하게 대해 주시기 때문이며 이는 기독교성경에서 나오는 하나님도 마찬가지이다.

이와 같이 기독교에서 1000년이 넘도록 해결할 수 없는 성직자의 절대성, 교회의 절대성, 완벽하다는 교리에 따른 문제, 그로인한 세속화들이 이슬람에서는 잘 수정되어 있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는 일반 사회의 기준으로 보아도 조금도 나을 것이 없으며 솔직히 말해서 어떤 경우는 교회의 운영이 기업보다 훨씬 비리를 많이 갖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교단의 감투에 수억의 돈을 척척 쓰질 않나, 공공연히 교회를 매매하기도 한다. 우리 속담에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 말이 있다고, 목사들은 이것도 모두 전도를 위한 것이니 궁극적으로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논리를 전개한다.

교회가 앞장서서 이렇게 타락하니 교인들이 기독교인으로서 바른 가치관을 갖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목사님들은 교회는 하나님의 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교회는 하나님의 몸과 같이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교회의 윤리적 기준은 그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아무도 설정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조그만 구멍이 댐을 허물 듯이 교회가 작은 것에 스스로 엄격하지 못하면 결국 교회의 매매와 같은 엄청난 일에도 무감각해지고 마는 것이다. 왜곡된 교회의 모습을 몇 가지 면에서 생각해 본다.

1) 아전인수격 성경해석

목사들이 곧잘 인용하는 성서 말씀에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삼상 15:22)는 구절이 있다. 목사들은 이것을 흔히 교회에서는 순종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인용한다. 이 말은 사울이 아말렉족과 그 재산을 다 죽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치 않고 귀중한 것을 제사를 드린다는 명목으로 남긴 것에 대해 사무엘이 꾸짖은 말로 하나님은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제사보다 더 원하신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요즘말로 바꾸자면 하나님은 하나님 뜻대로 사는 것을 예배보다 더 좋아하신다는 말이 되겠다. 복음(사랑)을 실천하고 사는 것이 교회에서 예배보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도 되겠다. 그러나 이 말이 목사들에게는 목사에게 순종하는 것이 믿음 생활의 요체라는 의미로 둔갑해 버린다.

예수께서 ‘너희들은 서로 사랑하라’ 라고 하셨는데 이는 모든 사람(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그러나 성결교회에서는 그 뒤에 ‘주 안에서만’ 이라는 말을 덧붙이고 한 술 더 떠서 교회 안에서, 기독교(개신교)신자들끼리만 사랑하라는 뜻으로 둔갑시켰다.
마치 조지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서 나오는 스타일과 같다.

“악한 것은 보지도 듣지도 말라”는 구절의 경우도 그 전체적인 문맥상으로는 옳지 못한 것에 물들거나 따르지 말라는 말로 해석이 가능하지만..
교회에서는 “악하다” 는 것을 자신들과 다른 모든 것으로 해석하면서 기독교 이외의 것은 볼 가치도 들을 가치도 없다는 쪽으로 가르치고 있고 자신들의 말만 무조건적으로 믿으라는 그 저의 속에는 교회의 일을 의심하지 말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으로 자신들의 부정부패, 교세확장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위조차도 주님의 뜻이고 사업이라는 뜻으로까지 연결이 되는 것이다.

[퍼온글]

[ B목사는 성경공부시간에 말하기를 "기독교인이 임의로 주위의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것은 자기 만족을 위한 것일 뿐이다. 교인은 마땅히 그럴 돈이 있으면 교회에 바쳐 교회가 구제사업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러나 S교회는 교인이 현재 500명 정도인데 교인이 1500명이 넘는 이곳의 가톨릭 성당보다 2배 이상의 헌금을 거둬들인다. 그런데 실제 구제 사업에 대한 노력은 성당에 훨씬 못 미친다. 이 목사는 다른 자리에서 어떤 교인이 왜 교회가 구제사업에 소극적이냐고 묻자 교회는 복음 전도가 그 주임무이지 구제사업이 주임무는 아니라고 대답했다. ]

복음의 본질에 있고자 노력해도 쉬운 일이 아닐 턴데, 성경 말씀이나 복음을 이렇게 목사들 편한 대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갖다 붙이니 교회와 평신도의 신앙이 왜곡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이다.

2) 헌금과 기복신앙

교회에서는 십일조를 교인의 신앙의 의무 내지는 미덕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신약전서 어디를 보아도 십일조를 하라는 말은 찾을 수 없다. 앞서 언급한 십일조에 대한 신약의 근거로 유일하게 마태복음 23장 23절을 제시하고 있다. 옹색한 설명이다. 이 구절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이 십일조를 지킨 것으로 율법을 모두 지킨 것으로 여기는 것에 대해, 율법에 더 중요한 바 의와 인을 잊어 버린 것을 예수께서 경계하여 꾸짖은 부분이다.

십일조란 구약에서 유대인들에게 요구되던 율법이다. 구약의 율법이라도 성경에 있으니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변할지 모르겠다. 그러면 구약에 있는 그 많은 율법사항 중에 왜 하필 십일조만 지켜야 하는 것일까? 안식일도 지켜야 하고, 돼지고기도 먹지 말아야 할 것 아닌가? 도대체 이런 식으로 구약의 율법으로 돌아간다면 복음은 어디 갔는가? 기독교가 유대교의 한 교파는 아니지 않는가?

사실 교회에서는 헌금을 유도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법이 동원되고 있다. 나는 목사님들이 "십일조를 한 번 해 봐라!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지 안 주시는지" 하며 십일조를 권장하는 말씀을 여러 번 들었다. 그러나 나는 십일조 잘 해서 재벌이 되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많은 목사들이 자신은 헌금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헌금을 많이 하는 교인을 그만큼 대우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를 편다. 실제 헌금이 권사, 장로 등의 "진급" 심사의 중요한 기준인 것이 사실이다.

개신교에서는 추수감사절 행사가 대단히 크다. 일반적으로 목사님들은 추수감사절을 기독교의 큰 절기로 강조한다. 그러나 추수감사절은 단지 미국의 명절일 뿐, 2000년의 오랜 기독교 전통을 가진 유럽 개신교 국가에는 이 행사가 없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하기야 한국의 개신교가 주로 미국에서 전도되었으니 그 영향을 받았을 수는 있겠지만 왜 하필 미국의 명절을 그토록 지키려고 노력할까? 그 이유는 검사헌금을 걷기 위한 것과 얼마나 무관한 일일까? 본래적 신앙의 의미를 지키고 있는가? 이 말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은 목사님들이 많을 줄 안다. 비록 미국의 명절이더라도 좋은 것을 따른 것이 잘못은 아니지 않는가 하고... 그러면 맥추감사절은 왜 있는가? 나는 현재 15년째 미국에 살지만 미국에 맥추감사절이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맥추감사절이란 것도 있어서 어려운 보릿고개에 또 한번 감사헌금을 거둬들인다. 그러니 감사절이란 감사헌금을 위해 미국에서 수입한 것이라고 말해도 변명할 말은 없을 것이다. 감사절에 일년 예산의 반이 들어와야 한다고 공공연히 말하는 목사도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모든 것을 없는 자와 나누기를 원하신다고 나는 믿는다. 그러나 십일조를 하면 복 받는다는 식의 논리는 하나님 장사다. 개신교는 가톨릭이 면죄부를 판 것이 빌미가 되어 개혁했다고 하지만 오늘날 한국 개신교는 하나님을 통째로 팔고 있다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


3) 직분

[퍼온글]

나는 직업상 서울 출장이 잦다. 내가 서울에 갔다오면 목사에게 무슨 선물을 사다 주었느냐고 묻는 교인이 많았다. 얼마 전 C장로님은 나에게 좀더 목사와 좋은 관계를 갖도록 노력하라고 충고하신 적이 있다. 그래야 권사로 진급도 되고 교회생활이 원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솔직한 충고였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한국의 개신교가 대부분 그렇듯이 감리교회에도 소위 집사, 권사, 장로라는 직분이 있다. 그런데 감리교의 원류인 미국 연합감리교회에는 이런 직분이 없다. 왜 본 고장 미국에도 없는 이 같은 제도가 한국교회에만 있는 것일까? 이는 신분의식이 강한 한국사람의 정서와 교인들을 직분제도를 통해 장악하려는 목사들의 현실적 이해관계가 딱 맞아떨어진 대표적인 예라고 본다.

한국사람들은 신분의식이 매우 강하다. 남의 집 머슴을 살아도 명함만은 커야 한다는 것이 한국 사람이다. 월급보다도 직급을 더 중요시하는 것이 한국사람들의 일반적인 정서이다. 그러니 교회에 와서도 집사니, 권사니, 장로니 하는 계급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 일반적으로 교인들은 집사가 권사가 되고, 권사가 장로가 되는 것을 진급으로 받아들인다. 기독교의 역사가 일천한 한국에서는 교인들의 신앙적 뿌리가 짧다. 그렇다 보니 이렇게 교회에서까지 사회적 정서가 연장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하겠다. 목사들은 이런 정서에 적당히 편승하여 교인들의 진급에 대한 자신들의 영향력을 통해 교인들을 장악하고자 하는 것은 아닐까? 진급을 원하는 사람은 자연히 목사에게 충성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필연적으로 교인들의 경쟁을 유도하는 결과를 낳게 되고 목사는 이를 반갑게 이용하는 것이다.

직분의 난맥상은 교포 교회가 더 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교포들은 별달리 사회적 지위가 없다 보니 교회의 직분에 더 집착하는 것 같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 K집사는 부목사가 잘 봤다고 소문이 나더니 이듬해 젊은 나이에 권사가 되고, 또 다른 K집사는 사모가 거듭났다고 몇 달 소문을 내더니 권사가 됐다. S권사는 S교회에 온 지 1년만에 집사도 거치지 않고 바로 권사가 되었다. 이분은 전에 미국감리교회에 계셨기 때문에 집사, 권사가 뭔지도 몰라 내게 그게 뭐냐고 물은 적이 있는데 그 몇 달 후 권사가 된 것이다. 이분은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목사님의 아들이다.

돈이 많다고 소문이 자자한 L씨는 S교회로 온 지 1년만에 부부가 다 한꺼번에 권사로 진급하셨다. K장로는 S교회에 온 지 일 년만에 다른 사람은 20년을 다녀도 되기 힘든 장로가 되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K장로는 한 달에 $4,000 정도의 헌금을 했다고 한다.

이런 얘기를 하자면 끝이 없을 것이고, 또한 S교회가 특별히 잘못된 것도 아니다. 내가 S교회에 다녔으니 이 교회의 예를 들은 것뿐이다. 다른 교회도 비슷한 예는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진급을 시키니 권사나 장로의 수준도 문제가 된다. K권사는 1992년에 권사가 된 사람인데 1998년 성경공부시간에 말하기를 자기는 기독교의교리가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인 줄 그때 처음 알았다는 것이다. 솔직한 것은 좋으나 나는 그가 어떤 기준에 의해 권사가 됐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어떤 장로님은 하박국을 신약에서 찾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

교회 안에 이와 같은 계급을 만들어 놓고 교인들 상호간에 경쟁을 유도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다. 목사들은 성경이 어떻고 초대교회가 어떻고 하며 이런 직분제도를 대단한 것으로 포장하려 한다. 그러나 무슨 말로 변명을 하더라도 교인간에 경쟁을 유도하는 제도를 운영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

교회란 반구조적이어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는 노력을 해야 할 사명이 있고, 하나님 나라에는 신분이나 귀천의 차별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치소한 교회에서는 이런 사회의 구조 내지는 계급을 부정하고 거지 나사로가 아브라함의 무릎에 안길 수 있는 곳이 천국임을 보여주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교회도 이 땅에 건물을 짓고 운영되고 있는 세속의 조직 중의 하나이니 어쩔 수 없다고 한다면 최소한 그 기준이라도 공정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교인간에 경쟁을 유발하지 않도록 개선해야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아직 교회 직분에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이 엄격히 적용된다는 말을 별로 들어본 적이 없다.


4) 교회의 기업화

오늘날 교회는 도대체 기업인지 교회인지 도저히 구분이 안 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나는 술집 광고와 나란히 있는 교회의 광고를 보면서 착잡한 기분을 아니 느낄 수 없다.


[퍼온글]

[ B목사는 S교회에 부임하자 팜플렛을 만들었다. 여기에 보면 인사말 초대합니다와 함께 교회의 사진, 목사의 사진과 약력, 각종 예배시간 안내, 교회 각종 행사의 사진, 약도 등이 총 천연색으로 멋지게 인쇄되어 있다. 일반 기업체의 선전 브로셔와 전혀 다를 게 없다. 그러니 B목사가 부임하자 왜 로고를 현상 모집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개신교라도 미국교회는 좀 다르다. 나는 1973년 처음으로 미국에 출장 온 적이 있었다. 당시 미국교회를 빌어 예배보는 한인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곤 했는데 미국교회에도 이런 브로셔가 있어 유심히 본 적이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은 전혀 달라서 경제적으로 어려워 학교를 못 간다든가, 가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라든가, 미혼모가 되었다든가 하는 사람에 대한 위로와 찾아달라는 목사의 전화와 주소 등이 적혀 있었을 뿐이었다. 왜 이런 것은 배우지 못하는가?

오늘날 한국 개신교의 목사들은 이렇게 교회가 기업화하는 것에 대해 특별히 잘못되었다는 인식이 없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 교회가 계속 기업화마다 보니 심지어 교회의 매매에도 무감각해지는 것이다. 내 친구 중에 K라는 목사가 있는데 80년대 말에 이곳 북가주에 와서 개척교회를 하여 유학을 하다 돌아간 적이 있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갈 때가 되어 준비를 하며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분당에서 교회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이 교회를 8.000만원에 팔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 교회목사는 늦게 목사가 되어 분당에 개척교회를 세워 현재 교인이 70명 정도 되는데, 강단과 의자, 전세금 등 들어간 돈이 약 8,000만원이 되니 이 가격에 넘기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 목사는 이 돈으로 유학을 하려고 한다는 이야기이다. 인간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떤 말로 변명을 해도 명백한 교회 매매이다. 한국에서 공공연히 교회가 매매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

이같은 교회 매매에 대해 교단차원에서 어떤 제동이 있었다는 얘기를 나는 아직 들어본 적이 없다. 비록 모양새는 좋지 않지만 전도와 선교를 위한 것이며, 하나님을 위한 것이니 궁극적으로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자세이다. 살인자도 용서하라는 예수께서 성전 안의 장사꾼을 채찍을 들어 내어쫓지 않으셨던가? 그 당시의 성전의 장사꾼들도 다 제사드리는 성도들의 편의를 위해 존재했던 것이다. 교회가 경계해야 할 바에 대한 명백한 교훈이 아니겠는가?



꽃따묵끼 (125.♡.48.72) 2007-01-18 (목) 19:04
적이 있는데
등에 붙어 있다
저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내 배를 꿰뚫어 등을 통과한 뒤 저의 심장을 찌르는 길 외엔 없다

말만하는 또는 욕만하는 너(꽃따묵끼)에게 묻고 싶다
너는 너를 죽일 수 있느냐
네 은혜의 크기인 달란트의 크기만큼
네 피로 채울 수 있느냐

...

가리킴은 있으나 실제성이 없다는 데에는 거기서나 여기서나 매 마찬가지인 듯 싶구나

죽은 자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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