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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신화의 모태신화들 모음
글쓴이 : 동포  (112.♡.203.66) 날짜 : 2020-12-21 (월) 11:04 조회 : 171 추천 : 1 비추천 : 0

예수신화의 모태신화들 모음


(((냥이)))


기독교의 예수부활 신화에 큰 영향을 미친 신화들을 모아 봤습니다.

주로 백과사전을 이용 하였고 아래의 책들을  참고 했습니다.
 
죠셉캠벨의 세계의 신화.
비얼레알이 세계의 유사신화
이동현 님의 바루나 ..포용의 ...
이윤기 님의 그리스 로마신화
볼핀치의 그리이스 로마 신화
자크 브로스의 식물의 역사.
 
 
 
 
1. 퀴벨레cybele 와 아티스 attis신화
 
 
소아시아에서 B.C 4세기~ A.D 5세기에 퀴벨레 신앙이 성행했다.
퀴벨레는 신들의 어머니(The Mother of The Gods)나, 대모신(大母神= Magna Mater)로 불리는 여신이다.
이 여신에 대한 신앙은
로마 제국 시대에 널리 퍼진 바 있다.
고대 소아시아 지방인 프리기아의 토착신으로 출발했으며, 이 때는 동굴과 대지의 여신이었으며,
짐승들을 지배하고 꿀벌들을 담당하는 여신이었다.
무엇보다 퀴벨레는 자연과 다산의 여신이었다. 퀴벨레는 산과 요새를 담당했으며,
그녀의 관은 성벽 모양을 하고 있었다.

퀴벨레는 불사와 재생이라는 테마와 밀접한 연관을 가졌던 여신으로, 그녀를 기리는 이런 축제는 봄에 열렸고,

그녀의 연인 아티스의 죽음과 부활을 축하하는 의미를 가졌다.

 
퀴벨레 아티스 신화의 내용은 ....
대지의 여신 퀴벨레가  아름다운 청년 아티스를 사랑하고 그에게 정절을 맹세하도록 하고 퀴벨레를
연모하던 어떤 괴물이 아티스를 괴롭힌다.
그리고 그 유혹에 넘어가 여신과의 맹세를 지키지 못하고  아티스는 그 괴로움을 참지못해
스스로 거세하여 유혈이 낭자한체 죽고...
 아티스는 여러 조각으로 토막이 난다. 땅에 떨어진 그의 성기, 즉 이삭에서 새로운 식물이 태어났다.
신모 ( 神母)인 퀴벨레는 강가 갈대밭에서 젊은 애인을 발견하여 아티스를 부활 시킨다.
이 기적 같은 신의 부활을 기념하기 위해 봄이면 떠들썩한 축제가
이를 본받아 퀴벨레 여신을 섬기는 의례는 매우 격렬한 엑스타시를 동반하는 축제였다.
코리반티스(Corybantes)라 불리는 퀴벨레를 믿는 여사제들은 피리와 북, 심벌즈 등을 두드려 광적인 소리를 만들어내고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신도들을 황홀경 상태에 몰아넣었다. 희생 제물로 숫양이 바쳐지고 숫양의 피는 세례자들에게
뿌려 졌으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살을 가르고 아티스 신이 죽었다 부활한 것처럼 그신과 몰아 일체가 되어
죽음을 넘어 계속 살것같은 황홀경에 든다.
유대교의 할례의식, 속죄 의식과 비슷한 광경이다.
 


2. 오시리스  osiris 이시스 신화
 
 
오시리스는 그리스어로는 우시르(Usire)라고 하며, 이집트어()로는 Asar, Ausar, Wesir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이집트 신화에 따르면, 오시리스는 땅의 신 게브(Geb)와 하늘의 신 누트(Nut)의 아들이었으며, 누이동생 이시스(Isis)와
결혼하였고, 성()의 주인이자 동생 세트(Seth)의 아내인 네프티스(Nephthys)는 그의 여동생이었다.
후에 형의 지위를 노린 아우 세트(악의 신)에게 살해되었다.
가장 전통적인 형태의 신화에 따르면 오시리스는 세트가 죽인 후 그 몸을 14조각으로 찢어 땅에 던져버렸다고 한다.
뒤에 이시스와 네프티스 자매는 시체 조각들을 발견하여 남근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묻어주었으며,
남근이 오시리스에게 새 생명을 주어 오시리스는 지하 세계의 통치자이자 재판관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시스와 오시리스 사이에서 난 아들 호루스가 세트와 싸워 이집트의 새로운 왕이 되었다.
이 신화는 그리스 작가 플루타르코스(Plutarchos)의 《이시스와 오시리스에 관하여》(XII∼XX)에
상세히 기록되어 전해지고 있다.

오시리스가 저승의 왕이 되었고, 그 아들 호루스가 세트를 물리치고 새로운 왕이 되었다는 이 신화의 내용은 왕권을 신성시하던 이집트인들의 의식과 관련되어 있다. 또한 이집트인들에게 오시리스는 죽은 자들의 지배자일 뿐 아니라, 식물의 싹이 나는 것에서부터 나일 강의 연례적인 범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지하세계로부터의 생명을 부여하는 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따라서 이집트의 신들 가운데 제1위의 신으로 여겨졌으며, 제5왕조(BC 2400?) 때부터는
파라오(왕)도 죽은 후에는 오시리스로 간주되었다.
 
일반적으로 오시리스의 몸은 녹색으로 표현되는데, 이는 녹색이 재생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BC 2000년경의 이집트인들은 왕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죽으면 오시리스와 동일시된다고 믿었다. 그러나 오시리스가 되는 과정이 부활을 의미하지는 않는데, 이는 오시리스조차도 죽어서 다시 살아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신에 사람들은 사후세계와 현세에서 자손들을 통해 생명이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형태의 오시리스 숭배는 곧 이집트 전역으로 번졌으며, 종종 지방적인 풍요의 신들이나, 지하세계 신들에 대한 숭배와 결합되기도 했다. 오시리스를 따르면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은 특정한 숭배 형식을 통해 유지되었고, 숭배 의식은 곧 새로운 생명을 상징하는 축제로 발전했다. 축제의 핵심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오리시스의 형상을 본떠 만든 '오시리스 정원'에 흙과 여러 가지 약재들을 심는 것이었다. 여기에 나일 강의 물을 주고 씨를 뿌렸으며, 싹트는 씨앗은 오시리스의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했다.
신왕국 시대에 이르면 오시리스는 종종 머리에 2개의 깃털이 달린 장식을 쓰고, 양손에는 갈고리와 도리깨를 들고 있는 미라 또는 벽화 형태로 묘사되기도 했다.

오시리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디오니소스 신과 밀접하게 관련되기도 한다. 한때 이집트의 멤피스인들은 자신들이 숭배하던 소의 신 아피스(Apis)를 오시리스와 동일시 했었으며, 마침내 오시리스는 세라피스(Serapis)라는 이름으로 그리스에 알려졌다. 그리고 이것이 후에 이집트 토착 문화와 그리스·로마 문화가 혼합되며, 디오니소스의 이미지와 겹쳐진 것이라 볼 수 있다.

 

 

 

3. 미트라 mithra tlsghk.
 
 
BC 1세기 전반 그리스도교의 유럽 침투 이전에 로마제국()에 널리 유포되어 있어서 새 종교인 그리스도교와는 유력한 경쟁적 종교였다. 미트라의 기원은 고대 인도 ·이란의 민족시대까지 거슬러올라가는데, 이 미트라 숭배는 BC 3세기경에 페르시아에서 성행하였다. 따라서 페르시아의 발전에 따라 그리스로 건너가게 되었으며, 거기서 자연히 로마로 전파되어 밀의종교로서 특히 군인층에 널리 신앙되었다. 미트라교에 대해서는 고대 페르시아의 아르탁세륵세스 2세(재위 BC 404∼BC 358)의 비문()에 그 이름이 보인다. 그러나 로마에 나타났던 종교 형태는 이미 그 내용이 크게 변질되어 있었다. 그 이유는 소()아시아메소포타미아 지방의 토착종교와 혼성()되었기 때문이다. 로마제국의 폼페이우스(BC 106∼BC 48)황제의 동정() 이후에는 로마제국의 수호신으로까지 격상되었다.
그러나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그리스도교로 개종()을 하고 그리스도교가 공인된 이후 점차 모습이 사라져 갔다. 신자의 제례는 종종 맑은 샘물이 솟아나오는 바위굴 안에서 행해졌는데, 그 깊숙한 곳 암벽에는 ‘수소를 도살하는 신’의 부조()를 볼 수 있다. 미트라 신전에 건조되었던 우상()은 그리스도교도에 의해 파괴되었지만, 당시의 건조물을 포함한 종교적 유적은 현재 유럽에 많이 남아 있다.
미트라는 페르시아의 빛의 신이며, 우주의 질서를 유지시키는 신이다. 이란에서 발원한 신이지만,
로마시대에 미트라
교가 크게확산되면서 유럽 전역에서 유명한 신이 되었다.

바위에서 태어난 미트라는 태양과 싸웠는데, 그는 태양이 뜨기 전에 나오는 빛을 의미했다. 그는 우주의 실질적인 창조자로, 그의 대표적 업적은 성스러운 수소와 겨루어 수소를 사로잡고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기 전에 그 수소를 죽여 소의 피에서 인간에게 이로운 모든 동식물들이 태어나게 한 것이다.

조로아스터교가 성행하면서, 미트라는 천개의 눈과 귀를 가지고, 백마들이 끄는 전차를 탄 전쟁의 신으로 묘사되기 시작했다. 그는 특히 정의와 연결되었으며, 그의 철퇴는 악과 싸우는 상징물로 받아들여졌다. 이때부터 미트라는 정의를 지키고 악을 물리치는 데는 조금의 자비도 없는 매우 잔인한 신으로 그려졌으며, 사람들은 그를 '사악하다'고 표현하면서 공포와 경외심으로 그를 섬겼다. 기원전 4세기에 미트라 신앙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미트라교는 비의적 종교로 로마 제국전역을 휩쓸었다. 로마의 미트라 예배는 동굴에서 거행되었다. 이 의례 역시 엑스타시적 경험을 동반하는 것으로, 미트라가 수소를 죽였던 최초의 신화를 재현하여 수소를 죽이는 의식이 핵심이었다

 

 

4. 디오니소스 Dionysos 신화

  

로마 신화에서는 바카스라고 한다. 바카스·바쿠스·바커스 등으로도 불린다. 어머니가 둘인 자라는 뜻이다. 제우스세멜레의 아들이다. 제우스의 사랑을 받는 세멜레를 질투한 제우스의 아내 헤라가 세멜레를 속여서 제우스가 헤라에게 접근할 때와 똑같은 모습으로 나타나게 해 달라는 소원을 하도록 세멜레에게 권하였다. 어떤 소원이라도 들어 주기로 약속한 바 있는 제우스는 본의는 아니지만 번개의 모습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세멜레는 그 자리에서 타죽었다.

그러나 태내에 있던 디오니소스는 살아나 제우스의 넓적다리 속에서 달이 찰 때까지 자란 끝에 태어났다. 이렇게 태어난 디오니소스는 니사의 요정(님프)의 손에서 자란 후로 각지를 떠돌아다녔는데, 이것은 헤라가 그에게 광기()를 불어넣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먼저
이집트로 갔고, 이어 시리아로 옮겼다가 아시아 전역을 떠돌아다니면서 포도재배를 각지에 보급, 문명을 전달했다고 전한다. 또한 그는 지옥에서 어머니인 세멜레를 데리고 나와 천상()에 있는 신들의 자리에 앉혔다.
디오니소스에 대한 신앙은 트라키아 지방으로부터 그리스로 흘러들어온 것으로 생각되며, 디오니소스는 대지의 풍요를 주재하는 신인 한편, 포도재배와 관련하여 술의 신이 되기도 한다. 이 술의 신에 대한 의식()은 열광적인 입신()상태를 수반하는 것으로, 특히 여성들이 담쟁이덩굴을 감은 지팡이를 흔들면서 난무하고, 야수()를 때려죽이는 등 광란적인 의식에 의해 숭배되는 자연신이었으나, 그리스에 전해져서는 이 신의 제례에서 연극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 로마 시대에 와서도 이 신앙은 계속되어 점차 비교적() 경향이 강해졌다.
 
 
 
5. 탐무즈 (메소포타미아 신화)  [Tammuz, 두무지]
 
아카드어로는 Dumuzi.
메소포타미아 종교에서 풍요의 신.
봄이 되면 자연에 새 생명을 부여하는 힘을 갖고 있다. 탐무즈라는 이름은 초기 수메르의 Damu-zid('흠 없는 젊은이')에 근거한 아카드어 Tammuzi에서 유래한 것 같다. 후에 표준 수메르어 형태인 Damu-zid는 아카드어에서 Damuzi가 되었다. 탐무즈에 관해 언급하고 있는 최초의 문헌은 BC 2600경~2334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탐무즈에 대한 제의는 그보다 훨씬 오래된 듯하다. 이 제의는 BC 3000년이나 BC 2000년 이전에 수메르의 대부분의 주요도시에서 증명되었지만, 탐무즈를 도시 신으로 예배하던 바드티비라(지금의 마디나)같이 목초지역(edin) 주변에 있는 도시들이 중심역할을 했다. 가장 일반적인 통칭이 시파드('목자')라는 데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탐무즈는 본래 목초지의 신이었다. 그의 아버지 엔키는 거의 언급되지 않지만, 그의 어머니인 여신 두투르는 암양의 화신으로 등장한다. 그의 이름 두무지드와 별명인 아마가('모유') 및 우루루('목초를 늘려주는 사람')는 실제로 목동들이 바라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데, 예를 들면 사막에서 풀을 자라게 하는 것, 건강한 양을 낳게 하는 것, 동물의 암컷들이 젖을 많이 내게 하는 것 등이 있다. BC 2000~1000년에 탐무즈 제의가 아시리아로 전파되었을 때 그 성격이 유목신에서 농경신으로 변화된 듯하다. 문헌에 따르면, 아시리아와 하란의 시바인 사이에서 탐무즈는 근본적으로 곡식을 찧을 때 죽어가는 곡식 안에 있는 힘으로 보았다.

 
탐무즈 제의는 연중 2가지 축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하나는 여신 이난나와 탐무즈의 결혼을 축하하는 축제이며, 다른 하나는 지하세계의 악마의 손에 그가 죽은 것을 애도하는 축제이다. 우르의 제3왕조 통치기간(BC 2112경~2004경) 동안 움마 시(지금의 텔 요카)에서 움마의 탐무즈 축제의 달인 2~3월에 탐무즈의 결혼이 극적으로 거행되었다. 문헌을 보면 이신-라르사 시대(BC 2004경~1792경)의 결혼 의식에서 왕은 실제로 탐무즈 신과 동일시되었고, 이난나 여신의 화신인 여사제와 결혼함으로써 절정에 다다랐다. 이는 마술적으로 한 해의 모든 자연을 풍요롭게 하고 비옥하게 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탐무즈의 죽음을 표현하는 3~4월의 축제 역시 극적으로 상연된 듯하다. 이때에는 많은 애가(哀歌)가 살해당한 신의 거처를 향해 사막으로 나가는 행렬에서 행해졌다. 그러나 BC 7세기에 아시리아에서는 이 의식이 6~7월에 행해졌다. 그 지역의 주요도시에서는 탐무즈 신을 누워 있는 상태로 두기 위해 침상을 설치했고, 그의 몸은 야채와 꿀 및 여러 음식물로써 상징되었다.

 
탐무즈와 관련된 문헌 중에 〈두무지의 꿈 Dumuzi's Dream〉이라는 신화가 있는데, 이 신화는 어떻게 탐무즈가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는 꿈을 꾸었고, 그가 도피하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꿈이 어떻게 실현되었는지를 전하고 있다. 이와 매우 유사한 이야기가 수메르 신화의 후반부에 기록된 〈이난나의 강림 The Descent of Inanna〉에 있는데, 이 신화에 따르면 이난나(아카드어로 이슈타르)는 탐무즈를 자신의 대리로 지하세계에 보낸다. 그의 여동생인 게슈티난나는 결국 그를 발견하고 이난나는 탐무즈와 그의 여동생이 지하세계를 번갈아 오가면서 1년의 반은 살아 있는 세계에서 각각 보내도록 명령하는 것으로 이 신화는 끝난다. 탐무즈의 구애와 결혼은 여흥을 위해 사용된 듯한 연가와 일화풍의 시작(詩作)에서 일반적인 주제였다. 그러나 본래의 여러 제의 문서는 관찰자가 가까이에서 말하는 것처럼 제의의 단계를 따르고 있고, 많은 애가가 실제 의식에서 불렸을 것이다.
결국 원래는 독립적이었던 다양한 풍요의 신들이 탐무즈와 동일시되었다. 북부의 농경적인 형태에서 그는 곡식과 동일시되었고 봄에 채소에 생명을 주는 역할로부터 독립적으로 발전했을 수도 있다. 매우 초기이지만 우루크의 탐무즈와 대추야자나무 번식력의 위대한 원천인 아마우슘갈라나와의 융합이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후에 탐무즈는 봄에 나무와 식물에서 나오는 수액(樹液)의 힘을 표현하는 풍요의 신 '다무'와 융합되었다. 아직까지 탐무즈와 그밖의 다른 신, 즉 채소에 새로운 생명을 주는 지하수(아브주)에 있는 힘으로 나타나는 여신 두무지 아브주 같은 신들과의 관계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6. 비너스와 아도니스 신화
 
옛날 시리아의 왕 테이아스는 스미르나(Smyrna)라는 아름다운 딸이 있었다. 이 딸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왕은 미(美)의 여신 아프로디테(Aphrodite)가 아무리 아름다울지라도 자기 딸 보다 못 할거라고 딸의 미모를 칭찬 하였다.

아프로디테는 크게 노하여 아들 에로스(Eros)에게 무례하기 짝이 없는 이 부녀(父女)를 혼내주라고 시켰다. 에로스는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스미르나에게 사랑의 금화살 한 대를 쏘았다. 물론, 그 사랑의 대상은 그녀의 아버지 테이아스였다.

화살에 맞은 스미르나는 아버지에게 견디지 못할 정도의 정욕을 품게 되었고, 결국 그녀는 아버지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한 뒤 동침하여 임신을 하게 되었다.
딸의 배가 점점 불러오자 왕은 딸을 불러 아기의 아비가 누구냐고 물었다. 딸의 뱃속의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 왕은 창피하고 분한 마음에 칼을 뽑아 딸을 죽이려고 했다.

이때 아프로디테 여신이 나타나 스미르나의 몸을 몰약나무로 바꾸었다. 아프로디테는 몰약나무 둥치 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기를 꺼내 상자에 넣어 남의 눈에 띄지 않는 명계(冥界)로 데려가서 페르세포네(Persephone)에게 맡겼다. 바로 이 아이가 아도니스(Adonis)이다.

아도니스는 점점 자라면서 세상에 보기 드문 미남이 되었다. 페르세포네는 아도니스를 자기의 곁에 두고 종종 남편 몰래 사랑해 주었다. 이것을 알게 된 아프로디테는 맡겼던 아이를 돌려 달라고 했으나 페르세포네는 거절했다.
결국 여신은 제우스에게 탄원했다. 제우스는 아도니스에게 1년 중 넉 달은 페스세포네와, 넉 달은 아프로디테와 머물게 했다. 나머지 넉 달은 아도니스의 자유의사에 맡기기로 했다.

하지만 아도니스는 페르세포네에게 돌아갈 수 없었다. 아프로디테가 가지고 있던 케스토스 히마스(마법의 띠)로 아도니스의 정욕을 부추겨 독점해 버린 것이다.
몹시 화가 난 페르세포네는 아프로디테의 정부(情夫)인 전쟁신 아레스(Ares)에게 '아프로디테 여신은 아레스 신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자고 새면 아도니스만 난잡하게 희롱해서 태양신이 다 낯을 붉힌다'라고 꼬드겼다.
아레스는 자기 이외에 더욱이 애숭이 인간에게 아프로디테를 뺏겼다는 것이 너무나도 불쾌했다.
아도니스를 죽이려고 기회를 노리던 하데스는 마침 사냥중인 것을 보고, 멧돼지로 변신하여 아도니스를 향해 돌진하여 옆구리를 날카로운 어금니로 물어 버렸다.
아도니스는 이내 피를 흥건히 흘리며 쓰러지고 말았다.

소식을 듣고 급히 숲으로 돌아온 아프로디테는 아도니스의 주검에다 넥타르(神酒)를 뿌리고 꽃이 될 것을 축원하니, 여기에서 피어난 꽃이 바로 '아네모네(anemone, 바람꽃)'이다.
 
 
식물의 역사와 신화 에서...
자크 브로스, 양영란 譯 / 갈라파고스 / 에서...
 
“오직 식물의 세계만이 물질적인 죽음을 넘어서 존재하는 영원한 삶을 보장해줄 수 있다.
부활에 대한 모든 신앙은 봄이면 다시 살아나는 식물들에게 근거를 두고 있다”고 말한다.
또 저자는 식물의 탄생과 죽음, 부활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농경 신화를 예로 들면서 곡물 재배의 역사를 설명한다.
최초의 경작자들이 섬기던 태곳적 신들의 자취는 죽음과 절단, 그리고 마술 같은 부활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집트의
오시리스 신화를 비롯하여 프리지아의 아티스의 신화, 페니키아의 아도니스 신화 등 여러 농경 신화에서 나타난다.
여기에서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코레)의 이야기를 통해 그 상징하는 바를 살펴보기로 하자.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의 신화는 식물의 죽음과 부활, 즉 겨우내 잠자다가 봄이 되면 생명이 돋아나는 상징으로
받아들여졌다. 페르세포네를 짝사랑한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가 그녀를 납치하여 지하로 데려가자, 페르세포네의 어머니
데메테르는 딸을 찾아서 엘레우시스로 간다.
데메테르가 올림포스로 돌아가지도 않고 딸을 찾아 헤매는 동안 대지의 곡식이 여물지 않아 인간들에게는 고통이 나날이 지속된다.
신들 역시 인간에게 제물을 받지 못하자 괴롭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자 제우스는 하데스에게 페르세포네를 돌려주라고 명령했고, 이렇게 해서 페르세포네는 하데스와 1년 중 3분의 1만 같이 살고
나머지 3분의 2에 해당되는 기간에는 어머니와 지상에서 같이 살게 되었다.
그 후로 페르세포네가 지하에 있는 동안은 데메테르 여신의 슬픔으로 땅에서는 곡식이 자라지 않고 초목도 잎사귀가 모두
떨어지지만, 페르세포네가 돌아오면 여신은 다시 대지에 생명을 불어넣고 은총을 베풀게 되었다.
이렇게 페르세포네는 “땅 속에 심는 씨앗이며, 봄에 다시 태어나서 만개하는 존재”를 상징한다.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를 숭배하는 엘레우시스의 신비 의식에서는 침묵 속에서 밀알을 응시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이는 영원히 반복되는 계절의 순환, 정기적인 수확 시기의 도래, 삶과 죽음의 필연적인 교차 등을 상징한다.
여기서 밀알은 부활의 약속”을 상징한다. 그리고 모든 신화에서 “씨앗은 항상 불멸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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