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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성경의 비 과학
글쓴이 : 적 그리스도  (155.♡.33.235) 날짜 : 2006-07-14 (금) 00:53 조회 : 6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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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그토록 부르짖는 창조론은 과학이 아니다. 진화론은 'the theory of evolution'이고, 창조론은 'Creationism' 즉, 정확한 번역은 창조주의이다. 다시 말해 과학이 아니라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이다.

 

창조주의자들은 진화론이 아직 정확한 게 아니라며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트집을 잡아서 창조주의를 진리로 만들려 한다. 그러나 그들이 맹신하는 성경이야말로 어디 과학적이던가? 또한 진화론을 부정하면 자동으로 창조론이 진리가 된다는 식의 흑백논리는 과학을 논할 자격도 없는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 창조론을 과학의 수준으로 이끌려면, 생명체가 창조되었다는 것을 입증하거나, 가설을 제시해줘야만 하지 않을까? 게다가 창조신화는 유대민족만 가지고 있던 것이 아니다. 수메르와 메소포타미아에도 거의 비슷한 신화들이 전해 내려온다. 따라서 창조론을 주장하려면 기독교 성경에 맞는 합당한 이론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시점의 창조주의자들은 그러한 노력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저 진화론 흠집내기의 수준에 지나지 않는 지금의 '창조론'은 차라리 '안티 진화론'이라고 불러야 합당할 듯하다.

 

성경 속의 신화를 과학에 끼워 맞추려 한다는 것부터가 잘못이다. 그것은 스스로 과학으로 인정받기를 포기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신화를 신화로 이해하지 못하고 과학으로 착각한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것이 없다. 즉, 단군신화에서 곰이 여자로 변신 했다는 걸 과학으로 증명해 보이겠다는 어리석음과 같은 것이다. 창조론이 과학이라면, 생명체가 창조되었다는 것을 입증하거나, 가설을 제시해줘야만 한다.

 

게다가 노아의 방주와 같은 신화를 과학으로 입증하겠다고 억지를 쓰는 창조주의자의 행태는, 성경이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신학적 지식이 전무한 사람들의 추태에 지나지 안는다. 신학교에서 제대로 배웠다는 목사들이 이들을 말리기는커녕 크게 호응을 하며 지원해주는 것도 어처구니 없다. 그들의 행태를 보아하면, 중세시대에 갈릴레이를 종교재판소에 회부했던 광신자들이 무덤에서 부활한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본 서에서는 생명이 진화되었는가 창조되었는가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다. 진화론과 창조론이 논쟁은 그것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사이트가 있으므로, 본 서의 이번 파트에서는 성경의 비과학적인 측면과 문서적 오류, 성경이 담고 있는 우주관만을 다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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