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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인을 협박하는 자들은 과연 누구인가?
글쓴이 : 적 그리스도  (155.♡.33.235) 날짜 : 2006-07-14 (금) 00:34 조회 : 7269

▶ 카인을 협박하는 자들은 과연 누구인가?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질투 때문에 동생을 살해한 카인이 여호와에게 호소를 한다.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 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올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찌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 [창세기 4장 14절]

 

아담의 자식으로 아벨을 질투하여 살인을 저지른 카인은 여호와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에게 배척당하는 비참한 벌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카인을 핍박하는 자들은 과연 누구인가? 세상엔 아담과 이브, 카인만 존재하지 않는가?

 

보수적인 기독교 측의 주장은 이렇다. "생육하고 번성하라 땅 위에 충만하라"라는 여호와의 말대로 카인과 아벨을 낳기 전 아담과 이브는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자식을 낳았다고 주장한다. 성경이 카인과 아벨을 제외한 다른 자손들은 어째서 기록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기독교인들은 성경은 구속사에 필요한 사람들만 기록하는 선택 기록설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확실히 창세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 수명에 비해서 자식의 수는 적은 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순은 모순을 불러온다. 카인과 아벨이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아 부모 밑에서 살던 때에 그들의 동생들이 부모의 곁을 떠나서 산단 말인가? 그러면 보수 기독교인들은 또 다른 말로 얼버무리며 변명을 한다. 카인이 두려워한 다른 사람들은 하나님의 중심에 있지 않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존속살인을 저지르고 쫓겨난 카인도 여호와의 중심에 있는 인간이라서 성경에 등장하는가? 그리고 그는 아내를 얻어서 애녹을 낳게 되는데 애녹은 여호와의 사랑을 받아 죽음을 맛보지 않고 바로 천국에 간 인물이라고 한다. 그런데 카인과 결혼하게 되는 그의 아내는 또 누군가? 이것 역시 근친상간인가? 여러분들은 성경의 모순을 옹호하려고 무척이나 애를 많이 쓴다. 그러나 모순은 모순일 뿐이다. 모순을 감추려고 한다면 또 다른 모순만이 돌출될 뿐이다. 신화를 신화로 보지 않고 역사적인 사실로 받아들이려 한다는 것부터가 문제를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신화학의 거성 죠셉 캠벨은 그의 저서 신화의 힘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바호족 인디언의 신화에도 보면 나바호족 인디언이 이 세상으로 나왔을 때 푸에블로 인디언은 이미 이 세상에 나와 있다. 이건 아담의 아들들이 이 땅에서 아내를 얻는 것과 비슷하다. 아담과 이브가 최초의 인류라면 이들의 두 아들이 장가가게 될 즈음에는 이 세상 인구는 넷밖에 안 돼야 하는 것 아닌가?  카인의 며느리 될 인간이 어디에 있는가? 그러니까 여기에서 인간이 창조되는 것은 저쪽에서 인간이 창조되는 것과는 별개인 모양이다."  [죠셉 캠벨 & 빌 머레이 / 신화의 힘 / _?xml_: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이윤기 역 / 고려원]

 

즉, 카인을 핍박하는 사람들에 대한 모순은 창세기가 유대인의 민족신화이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일 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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